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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구조조정 착수

노조 66% 찬성으로 희망퇴직 가결

판매부진·재무구조 악화가 주원인

유화업계 신호탄 될까 ‘예의주시’

 

 

http://www.uj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198



울산 남구 여천동 삼성정밀화학이 경영악화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역 석유화학업계에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정밀화학은 최근 노사합의에 따라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 40명을 신청받고 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퇴직금 외에 기본급 50개월치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회사측의 이 같은 희망퇴직 제안을 지난 1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쳐 66% 찬성률로 가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는 데 합심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삼성정밀화학이 희망퇴직을 받는 데는 장기간 지속된 실적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그간 판매 부진과 함께 지난해 영업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이자비용도 덩달아 증가했다. 또 자회사 지분법손실마저 전년에 비해 늘어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다.

삼성정밀화학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비료 사업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2011년부터 수요가 높은 메셀로스·애니코트·ECH를 중심으로 설비 투자에 나섰다. 당시 현금창출력이 투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탓에 본격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차입 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염소·셀룰로스계열 ▲전자재료 부문 ▲암모니아 계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1964년부터 비료 사업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암모니아 계열 제품의 수요가 줄어들자 생산 중단을 결정한 뒤 수익성이 높은 염소·셀룰로스 계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지역 유화업계의 경영난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실제로 카프로락탐을 국내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는 카프로는 지난해 10월 1공장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세계적인 공급과잉에 따라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또 지역 PTA(고순도 테레프탈산)업계도 2년 넘게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가격하락으로 생산하면 할 수록 손해지만 석유화학 특성상 공장가동을 중지할 수도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삼성정밀화학을 비롯해 삼성석유화학, 태광산업, 롯데케미칼, SK유화, 효성 등이다.

이번 삼성정밀화학의 구조조정이 경기악화에 허덕이는 유화업계에 구조조정 신호탄이 될 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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