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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울산의 경우 환경문제에 민감합니다. 일례로 해마다 여름철이면 공단에서 건너오는 악취(흔히 걸래냄새)로 시민들의 불편이 크죠. 그래서 시장을 비롯 지자체장들은 공단내 악취나, 폐수, 산업쓰레기 처리 등 환경 문제에 신경을 곤두세우곤 합니다. 자칫 이런 문제를 방치했다간 나중에 업체 봐주기를 했다는 둥, 관리감독체계가 미흡하다는 둥 시민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는 모두 선출직 수장들의 입장에서는 말그대로 '표' 떨어지는 심각한 타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울산시는 온산공단내 선경워텍의 폐수 무단방출 사실을 적발, 사상 최고 규모의 과태료를 매기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색이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으로서 뒤로는 이런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다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사진이 없는게 조금 아쉽지만, 어쨌든 아래 기사 참조하세요.~ 이제서야 올리네요. 저도 이날(19일) 갑자기 기사 쓴다고 힘들었다는 점 조금 이해해 주시길.~

 

http://pdf.ujeil.com/20120420/20120420-01.pdf

폐수 배출 업체 과태료 62억원 
온산공단 선경워텍 기준치 최대 70배 초과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인 선경워텍(대표이사 최동언)이 환경기준치를 최대 70배까지 초과한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하다 62억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읍 선경워텍이 지난해 12월 2일과 26일 두 차례 고농도 폐수를 무단방류한 사실을 확인했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폐수 시료를 분석한 결과 COD와 BOD의 경우 기준치를 19배와 23배를 각각 초과 배출했고, 총질소는 65배, 용해성 철 70.2배, 아연 함유량은 37배 초과 배출하는 등 9개 항목의 폐수가 모두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시는 이에 따라 선경워텍에 대해 2차례에 걸쳐 개선명령을 내리고 62억여원에 이르는 오염물질 초과 배출부과금과 조업정지 10일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 과태료는 시가 공단설립이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부과한 금액으로는 가장 많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울산지검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시가 과태료를 추가로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5일 오염물질 배출을 확인한뒤 선경워텍을 압수수색하고 대표이사 최씨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시는 회사 관계자들이 심지어 공무원의 시료채취를 방해하거나 확인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 등 업무를 방해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경워텍은 지역 최초 폐수처리등록업체(2004년)로, 폐수처리에만 그치지 않고 재활용을 통해 인산 등 화학제품을 추출·가공함으로써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울산시로부터 2008년 이노비즈기업 및 2009년 글로벌스타벤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시의 검사과정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어떻게 적발됐나  
 맨홀 50개 더듬어… 다행히 걸러서 바다 방류  

  
 
지난해 11월 온산하수종말처리장은 난리였다. 폐수를 처리하는 미생물들이 대량으로 죽어갔기 때문이다.

각 공장에서 1차 처리해 들어오는 폐수 가운데 제대로 처리안된 악성물질이 섞여있었던 것이다.

시 단속반은 일주일 걸려 50여개의 맨홀을 열고 하나하나 검사했다. 구역별로 설치된 3개의 큰 관로(직경 1m20cm)를 차례로 검사하면서 온산공단의 선경워텍 쪽에서 흔적을 찾아냈다. 야간 잠복근무하며 무단방류하는 현장도 확인했다.

다행히 이 폐수는 온산하수처리장에서 어렵게 정화돼 기준치 이하로 바다로 들어갔다. 그대신 미생물이 많이 폐사하고 비용이 더 들었다.

단속반은 업체측이 방류된 폐수가 차집관거에 뒤섞여 들어가는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300여개 중소기업에서 폐수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이 업체는 응집 침전 농축 등 여러 단계의 공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비용을 아끼거나 위탁물량이 초과하면서 불법처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권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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